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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영암 발칵..2개 마을 통제

홍수현 기자 입력 2021-01-18 07:20:00 수정 2021-01-18 07:20:00 조회수 0

◀ 앵 커 ▶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전국이 방역에 비상인데요,

전남 영암에서는
사찰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2개 마을이 통째로 출입 통제됐습니다

목포MBC,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 리포트 ▶

170여 명이 사는 전남 영암의 한 마을.

마을 어귀에 있는 사찰에서
승려 2명과 신도 1명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29일 터 2주 동안 사찰에
서울 금천구 확진자가 기도를 다녀가면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S.U) 마을 내에 자리잡고 있는
종교시설이지만 주민들보다는 주로
외지인들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 주민
"동네 사람들도 안 간 곳인데..
마스크 쓰고 있어도 무서워죽겠어."

방역당국은 사찰이 있는 마을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도 코로나19 진단검사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확진자들이 오한 등의 증상으로
찾아갔던 병원도 운영을 임시 중단했습니다.

사찰 발 코로나19는
인근의 다른 2개 마을로까지 확산돼
8명의 주민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주민들과 접촉이 많은 마을 이장까지
감염되면서 연쇄감염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SYN▶ 마을방송
"주민 여러분 집에서 나오지 마시고
대기해주시기 바랍니다."

◀INT▶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
"이장도 포함됐고 동선이 넓어서
위험요소가 큰 상황..."

확진자들의 동선이 광범위한데다
접촉자가 많아 면사무소는 폐쇄됐고
2개 마을 출입은 제한되고 있습니다.

또 마을 주민 3백여 명이 전수검사를 받고
있는 상황.

통제된 마을들은 주로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60대 이상 고령자들이 대부분이어서
집단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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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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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064-740-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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