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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코드 필수".."필요성 못 느껴"

김찬년 기자 입력 2021-01-20 20:10:00 수정 2021-01-20 20:10:00 조회수 0

◀ANC▶



제주형 전자출입명부인

제주안심코드 활용률이 저조합니다.



제주도가

빠른 시간 내에

역학조사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시연회까지 하며 홍보에 나섰지만,

업체들의 참여는 더디기만 합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지난달 21일 출시된 제주안심코드.



업체들의 참여가 저조해 활용성이 떨어지자,

제주도가 역학조사 방식을 시연하며

홍보에 나섰습니다.



확진자 발생을 가정해

확진자 전화번호를 입력하자,

방문 동선이 바로 목록으로 나옵니다.



방문장소와 시간을 설정하면

같은 시간대

접촉자 정보가 바로 뜨고,



접촉자의 방문지와

추가 접촉자 정보도

클릭 한 번으로 확인할 수 있어,

n차 감염이 진행되도

수백명이 넘는 접촉자 정보를

1분 안에 확보할 수 있습니다.



◀SYN▶

임태봉/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

"그게(7080 집단감염) 3주 이상 n차 감염을 계속 일으켰습니다. 그런데 처음에 이게(제주안심코드) 있어서 했다면 30분 안에 검사 연락 갔을 것이고 n차 감염이 굉장히 줄어들었을 겁니다."



하지만 현장의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수기로 방명록을 쓰도록 하고 있고,

손님들의 문의도 많지 않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겁니다.



◀INT▶00카페 관계자(음성변조)

"(제주안심코드를) 찾는 손님도 없고요. 사실 수기 작성하는 게 편하기도 하고. [앞으로 설치하실 계획은?] 없습니다."



안심코드 설치를 신청하고

3주 전에 큐알코드를 받은 업체들도

정작 손님이 몰리는 시간대는

사용하지 않고,

손님들의 이용률도 미미합니다.



◀SYN▶00식당 관계자(음성변조)

"점심시간은 우리가 (수기와 안심코드를) 같이겸해서 할 수 없는 상황이고요, 오후에 한가한 시간에 안심코드 확인해서 없다고 하면 다시 체크(수기 작성)하는 거고, 거의 없는 상태가 많아요."



◀SYN▶강수군/제주시 삼도1동

"공공장소에는 거의 설치돼 있는데 이런 개인 식당에는 (제주)안심코드를 하라고 권유하는 식당이 거의 없는 것 같아서..."



현재 제주안심코드

다운로드 건수는 11만 건.



하지만 안심코드를 설치한 업체는

9천 곳에 그치고

그마저도 사용하는 업체는

4천여 곳 뿐으로

전체 대상의 10%에 불과합니다.



제주도는

안심코드에

GPS기능을 탑재해

어플리케이션의 고도화를 추진하는 등

안심코드 활용을 최대한 확대하겠다며

참여를 호소하고 있지만,

현장의 참여도는 더디기만 합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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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mbc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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