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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공항 입지 선정 6년 만에 여론조사

조인호 기자 입력 2021-02-02 07:20:00 수정 2021-02-02 07:20:00 조회수 0

◀ANC▶

제주지역 최대 현안인
제 2공항 건설 여부가
제주mbc를 비롯한 도내 언론사들이
이달 안에 공동 실시하는
여론조사로 판가름나게 됐습니다.

서귀포시 성산읍으로
입지가 선정된지 6년 만 인데요,

조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국토교통부가
제 2공항 건설계획을 발표한 것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천15년 11월,

제 2공항 건설이
제주공항 확충과 신공항 건설보다
환경훼손과 공사비용이 적다며
최적의 대안으로 선택했고,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일대를
최적 입지로 선정했습니다.

김병종 / 한국항공대 교수 (2015.11.10)
◀SYN▶
"국제기준에 입각한 평가항목을 상대 비교했을때 '신산'에 있는 위치가 가장 제 2공항으로 적합한 위치라고 연구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입지 선정 직후부터
사전 타당성 조사가 부실하다며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들이 반발하면서
제 2공항은 최대 갈등 현안이 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제 2공항 건설의 전제로
절차적 투명성을 공약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국토부가 재조사에서도
중대한 하자가 없었다며
기본계획 수립을 강행하면서,
극한적인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결국, 제주도의회는
갈등해소 특위를 만들어
도민 의견 수렴에 나섰고,
문재인 대통령도
도민들의 선택에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2019.11.20) ◀SYN▶
"제주공항은 완전히 포화상태여서 공항을
확장하거나 제 2공항을 만들거나 하는 일은
필요한 것이거든요. 정부는 제주도민들이 어떤 선택을 하든 그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도의회는
제 2공항의 쟁점과
현 공항 확충 가능성에 대한 토론회를 열었고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제주도와 도의회는
제주mbc를 비롯한
도내 언론사 9군데에 맡겨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제 2공항 건설에 대한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조사는
여론조사 업체 두 곳에서
각각 도민 2천 명과
성산읍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동시에 진행됩니다.

여론조사 결과는
18일 저녁 8시를 기해 발표되고
국토교통부에 제출돼
제 2공항 건설 여부를
6년 만에 최종 결정하는 근거가 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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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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