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제 2공항 여론조사 지방정가도 '시끌'

조인호 기자 입력 2021-02-05 20:10:00 수정 2021-02-05 20:10:00 조회수 0

◀ANC▶

제 2공항 건설 여부에 대한
도민 여론조사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방정가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정당마다 찬.반 여부를 놓고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여론조사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이
제 2공항 찬성을 당론으로 결정한
국민의힘 제주도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제주도와 도의회가
제 2공항 여론조사를 앞두고
갈등을 유발하지 않기로 합의했는데도
국민의힘이 도민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당론 철회는 물론
도당 위원장의 정계 은퇴까지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의 당론은
제 2공항 찬성이나 반대가 아닌
도민 갈등 해소라고 밝혔습니다.

박원철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INT▶
"도민 여론을 수렴해서 정책 결정에 반영해보고자하는 거잖아요. 지금 와서 입장을 밝힌다는 것은 도민들이 결정해주시면 거기에 따라서 하는게 맞지, 특정 입장을 밝힌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제 2공항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제 2공항은 30년 이상 추진돼온
도민 숙원사업인데도
민주당 의원들이 무책임하게 수수방관해
여론조사로 좌초될 수 있는 상황에
직면했다는 것입니다.

국민의힘이
제 2공항 찬성 당론을 발표한 것은
공당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장성철 /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INT▶
"(제 2공항이) 좌초되는 결과가 나왔을 경우에 걱정되는 최악의 상황은 앞으로 10년, 20년 제주 사회가 연륙공항 인프라로서 공항 인프라를 중앙정부에 건의할 명분을 거의 상실할 수도 있습니다."

제 2공항 반대 운동을 해온
정의당 제주도당은
최근 특별당비를 모금해
여론조사에서 반대해달라는
신문 광고를 싣고 있습니다.

(C/G) 제주 MBC가
가장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제 2공항 반대가 높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은 찬성이 높았고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가장 높았습니다.

오는 15일부터 사흘 동안 실시되는
도민 여론조사에서는
제 2공항 찬.반 여부와 함께
정당 지지도도 물어볼 예정이어서
정당별 지지층의 여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