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김태환 제주자치도지사의 서귀포시민과의 대화가 해군기지 문제를 놓고 아수라장으로 변하면서 끝내 무산됐습니다. 방청객 의자가 던져지고, 몸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홍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역 균형발전과 소통을 위해 서귀포시를 찾은 김태환 지사. 내년 예산의 70%를 상반기에 투입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모두발언으로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발언을 신청한 강정마을 강동균 회장이 해군기지 건설에 대한 지사의 명확한 입장과 갈등해소책을 밝히라고 요구하자, 장내는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대화 진행을 방해하지 말라는 한 보수단체 회원의 말에 대화장 분위기는 더욱 격해졌고, 강정주민들은 해군기지 결사반대와 지사 퇴진을 외치며 대화는 파행으로 치달았습니다. ◀SYN▶ "해군기지 결사반대, 지사는 물러가라." 일부 주민들은 지사에게 접근을 시도했고, 이를 말리는 사복경찰과 공무원,주민 사이에 몸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결국, 장내는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대화는 시작된 지 40분만에 무산됐습니다. ◀SYN▶ "대화를 종료하겠습니다..." 김 지사는 격해진 강정주민들을 피해 옆문으로 장내를 빠져나갔고, 서귀포시민과의 대화는 해군기지 문제로 첨예하게 갈린 입장차만 확인한 채 무산됐습니다. (s/u) "서귀포시민과의 대화가 무산되면서 해군기지 건설 찬반을 둘러싼 주민간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