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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아파트 가격이 최근
넉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신축 아파트 분양가와
재건축 아파트 값까지 함께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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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 한 아파트 단지.
전용면적 85제곱미터 매매가가
최근 1년 새 1억 원 넘게 올랐습니다.
◀INT▶ 이종익 공인중개사
"(대단지 아파트는) 물건이 안 나온다고
볼 정도로 매물이 거의 없어요. 부르는 게
가격이다, 나오면 거의 거래가 이뤄진다고
보면 됩니다."
(리니어) 지난주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전 주보다 0.16% 오르며
15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오름세에
제주시내 도심에 들어서는 신축 아파트는
분양가가 책정되기 전부터 들썩이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제주시 노형동의
아파트 분양가인 3.3제곱미터에 천780만 원보다
수 백만 원 오른 호가가
벌써부터 나돌고 있는 실정.
여기에다 재건축이 추진 중인
제주시내 아파트 6곳도
덩달아 가격이 오르면서,
제주시 이도2동의 전용면적 40제곱미터
아파트 값은 5억 원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비규제 지역인 제주에
다른지방 투자 수요까지 몰리며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장덕자 / 한국부동산원 제주지사장
"새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분양가가 높아지고,
(기존 아파트가) 저평가됐다는 인식하에 가격이
상승하는 영향이 있고, 투자 대상으로 바라보다 보니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상승세는
인구가 밀집한 일부 지역에 편중됐을 뿐이라는
지적도 나오는 가운데,
분양가는 물론 재건축 아파트 값까지
들썩이면서 제주도 주택시장 정책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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