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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억울하게 숨져간 희생자를 기리고
비극의 역사를 제대로 전하기 위한 평화교육 등
추모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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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사월 초하루,
4.3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해원방사탑제.
4.3의 완전한 해결을 다짐하며
제주 전역에서 모아온 돌멩이들로 쌓아올린
탑 앞에 유족들이 모였습니다.
올해는 4.3특별법 개정안 통과로
진상규명에 한 발 더 나아가고,
4.3수형인들의 재심 재판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기를
4.3 영령에게 간절히 기원했습니다.
◀SYN▶ 제문
"영령님들을 73년 전, 아름다운 모습으로
반듯하게 모실 이 역사적 4·3재심 재판들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잘 보살펴 주시옵소서."
제주4.3평화공원에는
여수와 순천지역 학생과
여순항쟁 연합 유족회 관계자들이 찾았습니다.
제주와 전남지역 교사와 학생들이
한국 현대사 비극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느끼기 위해
제주도교육청과 전라남도교육청이
공동으로 마련한 평화교육.
학생들은
교과서로만 접했던 4.3을
현장에서 마주하며
억울하게 희생된 4.3영령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INT▶ 정윤수 / 여수 안산중 2학년
"영상에서보다 위압감이 느껴지고 경건해지고,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학교 친구들끼리
다시 와서 추모를 하고 싶어요."
학생들은 너븐숭이 기념관과
섯알오름 학살터 등 4.3유적지도 돌아보며,
제주4.3과 여순10·19의 역사적 사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INT▶ 홍일심 장학사
/ 제주도교육청 통일교육 담당
"앞으로 이것을 계기로 교원과 학생들의
교류가 진행될 예정이고, 공동 교육자료도
서로 제작해 공유할 수 있는 공유 체계도
갖춰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추념일을 하루 앞둔 내일은
제주민예총과 4.3평화재단이 주최하는
4.3추모 전야제가 제주도 문예회관에서
열립니다.
"(S.U)4.3 추모 전야제와 문화제 등이
제주와 서울 등에서 열리며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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