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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해안을 통해 밀입국한 중국인들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제주에서도 밀입국 감시가
강화되고 있는데요,
해양경찰이
신고 포상금을 최대 천만 원까지 걸고
집중 감시에 나섰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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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고속정이
소형 모터보트를 향해 빠르게 다가갑니다.
◀SYN▶해양경찰대원(지난해 12월)
"미확인 선박, 넘버2 단정 접근 중에 있으며
군함으로 계류 중에 있음."
모터보트에 탄 남성 3명은 모두 중국인.
지난해 12월 전남 신안군으로 밀입국하려다
어민들의 신고로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지난해 4월과 5월에도
중국인 18명이 세 차례에 걸쳐
레저보트를 타고
충남 태안군으로 밀입국했습니다.
방파제에 방치된
고무보트를 수상히 여긴 주민들의 신고로
밀입국 사실이 확인돼 모두 검거됐습니다.
◀INT▶최철선/목격자(지난해 6월)
"(낚시객이) 보트를 접안해서 육지에서
낚시하는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했었죠.
한 10여일 된 것 같아요."
지난해 중국에서 레저보트를 타고
우리나라에 밀입국하다 적발된 사건만 5건.
중국과 바다를 사이에 둔 제주도도
밀입국 주요 대상지로 꼽힙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사태로
지난해 2월부터 제주지역은
무비자 제도가 중단됐지만,
아직도 상당수 브로커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경은 남풍이 부는 봄철로 접어들면서
해상 기상 여건 변화에 맞춰
소형 선박을 통한 밀입국 시도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홍의철/제주해양경찰서 외사계장
"최근에 기상 여건이 좋아지면서 중국 현지에서 레저보트를 이용해서 제주도나 육지 쪽으로 직접 밀입국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해경은
밀입국과 무단이탈 등
해상국제범죄 신고에
최대 천만 원의 포상금을 걸고
집중 감시체계에 돌입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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