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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맞은 70대 남성 하루 만에 숨져

조인호 기자 입력 2021-04-23 20:10:00 수정 2021-04-23 20:10:00 조회수 0

◀ANC▶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화이자 백신을 맞은 70대 남성이

접종한 지 하루 만에 숨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조인호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제주시 아라동에 사는

79살 K 할아버지가 코로나 예방백신을

맞은 것은 지난 21일 오후 2시쯤



제주시 지역 접종센터인

한라체육관에서

75살 이상 고령자에게 접종되는

화이자 백신을 맞았습니다.



그런데, K씨는

백신을 맞은 지 하루 만인

어젯밤 11시 10분쯤

집 안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가족들이 119에 신고해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제주대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오늘 새벽 0시 4분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 측은 K씨가

만성 신부전증과 고혈압 등

기저질환은 있었지만

사망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고 진단했고

가족들은 전날 백신을 접종했던 사실을

알렸습니다.



(S/U) "결국,

병원측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인한

중증이상사례로 의심된다며

오늘 오전 10시쯤

제주도에 신고했습니다."



(C/G) 유가족은

제주MBC와의 통화에서

K씨가 기저질환은 있었지만

독감 백신 접종이나 약물에

이상 반응이 전혀 없었는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에는

팔이 뻐근하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병원 측의 신고내용을 바탕으로

K씨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 관계자 ◀INT▶

"중증이상반응으로 신고가 됐기 때문에

기초조사와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신속대응팀이 구성됐기 때문에 인과성을 평가하고 질병관리청 피해조사반에서 심의가 이뤄집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했다고 신고된 사례는 53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경우가

37명이었고, 화이자는 16명이었습니다.



제주지역에서도

지금까지 230여 명이

백신을 접종한 뒤

이상반응이 있다고 신고했지만

사망한 경우는 처음이어서

보건당국은 긴장하고 잇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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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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