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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하루 동안
올들어 최대 규모인 13명의 확진자가 나와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는데요.
특히, 확진자 가운데 한 명은
대형 유흥주점 직원으로 확인돼
연쇄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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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건물 지하 한 층을
통째로 쓰고 있는 제주시의 한 대형 유흥주점.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영업장 전체가 일시 폐쇄됐습니다.
◀SYN▶파티24 유흥주점 관계자(음성변조)
"주방 이모를 포함해 웨이터까지 모든 사람들이 지금 검사를 받고 있고요. 지금 (손님들) 파악을 하고 있어요. 크게 어려울 건 없는 것 같아요. 연락처도 있고, 큐알코드나 이런 것도 있고..."
(타가CG)
"제주도는 해당 유흥주점을 공개하고
확진된 직원이 일했던
지난 1일밤부터 3일 오후 사이
유흥주점을 다녀간 손님들에게
진단검사를 당부했습니다."
현재까지 제주도가
방명록 등을 통해 확인한 손님은 20여 명.
하지만 유흥주점 특성상
방문 사실을 기록하지 않거나,
손님들도
유흥주점 방문 사실이 드러나는 걸 꺼려
자진 검사를 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부산에서 유흥주점 발 확진자가
400명까지 늘어난 사례도 있어
CCTV를 분석하는 등
n차 감염이 일어나기 전에
신속한 역학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입니다.
(CG 타가)
한편, 하루 한 두 명에 그쳤던 신규 확진자는
최근 이틀 동안
하루 평균 두자릿 수로 늘었습니다.
레슬링 선수 7명과 학원 강사 등
13명이 하루 만에 확진됐고,
가족과 친구 등으로
n차 감염이 확산되는 모양세입니다.
확진자 동선으로 공개된
배두리광장과 전원콜라텍과 관련해서는
131명이 진단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으로 나왔고,
오늘(어제) 오후 5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명입니다.
◀INT▶임태봉/제주코로나방역추진단장
"특히 4월에 많은 분들(관광객들)이 다녀가면서 (도민들의 감염) 노출 빈도가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가정이 되고요."
제주도는 확진자가 급증했지만
병상 확보 등 의료 역량 범위 안에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나 집합제한조치는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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