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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관광인파...코로나 방역 비상

조인호 기자 입력 2021-05-07 07:20:00 수정 2021-05-07 07:20:00 조회수 0

◀ANC▶

가정의 달인 5월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올해 어린이날 관광객이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예년 같으면 반가운 소식이지만
올해는 한편으로는 걱정스럽기도 한데요.

연휴 기간에
코로나19 확진자도 급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공항 도착 대합실에
관광객들이 줄을 지어 꼬리를 물고
들어옵니다.

항공기 도착을 알려주는
모니터에는 5분에 2, 3대씩
빽빽하게 표시돼 있습니다.

(리니어) 올해 어린이날
제주를 찾은 입도객은
4만 5천 여 명으로 올들어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해 어린이날의
만 9천 여 명보다 두 배 이상 늘었고,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재작년의 3만 7천 여 명보다도 많았습니다.

(리니어) 징검다리 황금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30일부터 엿새 동안
하루 평균 입도객도 3만 7천 여 명

지난해 추석 연휴 때의
3만 천 여 명보다도 많았습니다.

김택근 / 충청남도 논산시 ◀INT▶
"휴가차 계획을 잡았고 해외로는 못가기
때문에 제주도가 그나마 괜챦아서 왔어요."

문제는 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도
급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 발생한 확진자는 43명,

79%인 34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였습니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나
다른 지방을 다녀온 제주도민들로부터 시작돼
점차 지역사회 안에서 확산되는
N차 감염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

노정은 / 제주시 연동 ◀INT▶
"코로나 환자가 많이 늘어난다고 해가지고
걱정이 되고 아무래도 외출이 좀 적어지는 건 맞는 것 같아요."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어버이날인 이번 주말까지 3만 여 명을 웃돌고
이달 중순에도 석가탄신일을 전후해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도민들의 모임이나 행사도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S/U)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기도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어서
가정의 달이 4차 대유행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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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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