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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면적 다시 늘어나는 하우스감귤

김항섭 기자 입력 2021-05-17 07:20:00 수정 2021-05-17 07:20:00 조회수 0

◀ANC▶

요즘, 여름철에도 달콤한 감귤을 맛볼 수 있는

제주산 하우스감귤 출하가 한창인데요,



2천년 대 초반, 고유가 등의 여파로

반 토막 났던 재배면적이 최근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ND▶

◀ANC▶

비닐하우스 안에 펼쳐진 감귤 과수원.



노지에서는 겨울철에 볼 수 있는

노란 감귤이 나무마다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시설 하우스 안에서 재배해

한 겨울에 꽃이 피고, 열매가 달린 감귤이

노랗게 익어 수확철을 맞은 겁니다.



(S/U) "지난 달부터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된 하우스 감귤은

오는 9월까지 출하가 이뤄집니다."



올해는 기후 조건이 좋아

품질이 지난해보다 좋아졌다고

농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INT▶

김도균 / 하우스 감귤 재배 농민

"날씨가 너무 좋아서요. 올해 또 수확 시기에

날씨가 좋다 보니까 작년보다 당도가 한 1브릭스 정도 그렇게 높다고 봐야죠."



올해 제주산 하우스감귤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5% 늘어난 381헥타르,



이에 따라 생산량도

2만 6천 여 톤으로 6.5% 늘어

5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제주산 하우스감귤 재배면적은

(CG) 지난 2000년, 565헥타르로 최고를

기록한 뒤 고유가로 경영비 부담을 견디지 못한

농가들이 재배롤 포기하면서

2015년 250헥타르로 절반 이상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이듬 해인 2016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재배면적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CG)



가격 변동이 심한 노지감귤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할 수 있는 데다,

최근에는 전기보일러 보급이 확산되며

고유가 부담도 덜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INT▶

이병진 / 서귀포시 감귤팀장

"노지감귤이 수입이 일정하지 않고 수입이

적다 보니까 아무래도 일정한 수입이 나올 수

있고 가격을 많이 받을 수 있는 하우스감귤로

재배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재배면적 확대와 생산량 증가는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품질과 유통 관리도 함께 강화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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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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