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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급속 확산..'변이' 이미 확산?

홍수현 기자 입력 2021-06-04 20:10:00 수정 2021-06-04 20:10:00 조회수 0

◀ANC▶

제주지역 코로나19 감염이

유흥주점과 직장, 어린이집 등과 같은

집단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빠른 전파 속도에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이미

확산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거리두기 격상 이후 맞는 첫 주말이

감염 확산의 기로가 될 전망입니다.



박성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동선이 공개된 제주시 중앙로의 유흥주점.



운영자와 종사자 3명, 손님 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 업소에서는

어제 5명에 이어 오늘도 3명이

잇달아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지인 모임을 매개로 한

제주시 직장과 관련해서도

접촉자 3명이 추가로 확진돼

감염자는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 21명은 모두 제주도민.



이 가운데 절반을 넘는 12명이

이달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인

유흥주점과 직장,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입니다.



오늘도 오후 5시까지 추가된

신규 확진자 14명 중 6명이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습니다.



(s/u)"최근 제주지역 감염은

집단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특히 유독 빠른 전파 속도 때문에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대학 운동부와 가족 집단감염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점에 미뤄

이미 도내에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됐을 수 있다는 겁니다.



◀INT▶안성배 / 제주도 역학조사관

"(지난달 확진자) 대략 3분의 1 정도가 변이바이러스 감염인 것으로 나타났고요. 다른 지역이랑 비교해봤을 때 변이바이러스에서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 환경은 결코 아니다."



급속한 감염 확산에

교내에 확진자나 밀접접촉자가 발생해

원격수업으로 긴급 전환된 학교는 7곳.



일부 학교에서는 밤 10시가 넘어

급히 등교중지가 결정돼

학부모들이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INT▶ 학부모(음성변조)

"갑자기 못 한다고 한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아요. 3학년까지는 긴급돌봄이 돼서. 4학년부터는 큰일났죠."



방역당국은

환기가 어렵고

밀폐와 밀접, 밀집의 3밀 환경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접촉한 정황이 확인된 경우

100%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만이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 news 박성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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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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