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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 만에 100명 돌파.."거리두기 강화 검토"

조인호 기자 입력 2021-06-08 07:20:00 수정 2021-06-08 07:20:00 조회수 0

◀ANC▶

네.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서울만치 빠르게 진행되는 양상인데요.

이달들어 엿새 만에
벌써 100명을 돌파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강화된 뒤에도
좀처럼 확산 추세가 수그러들지 않자
제주도가 거리두기를 더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이달 들어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01명.

유흥주점과 어린이집,
직장과 일가족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잇따랐습니다.

(C/G) 확진자 수는
7일 연속 두자리 수를 기록하면서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16.14명으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6월 확진자의 95%는 제주도민,
70%는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지인이었고
21%는 감염경로조차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확진자 1명이 감염시키는 숫자인
감염병 재생산지수도 지난주 1.3을 기록해
당분간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지난달 31일 이후에도
좀처럼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변이 바이러스까지 이미 확산됐는데도
거리두기를 뒤늦게 격상해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과 함께
관광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대유행이 올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오는 13일까지였던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하거나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임태봉 /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 ◀SYN▶
"(확진자) 발생인원들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빠른 시간내에 2단계 내에서 강화하는 부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C/G) 현재 제주형 2단계는
유흥시설과 노래방, 식당과 카페 모두
밤 11시까지 영업할 수 있지만,
정부의 2단계 기준에 따르면
유흥시설은 영업이 금지되고
나머지는 밤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여름 휴가철에
관광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제주도민에게 백신을 우선 접종하는 방안도
정부에 건의하고 있지만
백신 수급과 형평성 때문에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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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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