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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 2공항 건설 여부에 대한
정부의 결정이 늦어지면서
좀처럼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이
제주지역 국회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제 2공항 건설의 대안으로
정석비행장을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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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1998년부터
조종사 훈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정석비행장
이 곳에는 보잉747급 대형 항공기가
뜨고 내릴 수 있는 길이 2.3킬로미터,
폭 45미터의 활주로와
관제시설이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은
제 2공항 건설의 대안으로
정석비행장을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전문가들은 물론 관련 부처와도
깊이있게 논의를 진행해왔다며
조만간 토론회를 열어
이 문제를 공론화하겠다는 것입니다.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INT▶
"현 공항시설 확충을 일관되게 반대해온
국토교통부의 입장을 돌려놓지 못한다면 다른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되는데
그 부담에 대한 대안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정석비행장 활용론을 제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석 비행장은 2천 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제주에서 열린
중국과 브라질의 경기를 보러온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임시 국제공항으로 활용됐습니다.
이 때문에, 제 2공항 입지 선정 당시에도
1단계 후보지 31군데와
2단계 후보지 10군데에는 포함됐지만
3단계 후보지 4군데를 고르는 과정에서
탈락했습니다.
김태병 / 국토교통부 공항항행정책관
(지난해 7월 16일) ◀SYN▶
"정석 부분을 보면 북측 항공기 진출 경로에
천연기념물인 거문오름, 부대오름, 부새오름 등
여러 오름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그쪽으로는 현재도 항공기가 다니지 못하고 남쪽으로만
다니게 되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제 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를 제출함에 따라
환경부는 최종 검토에 들어간 상황
그 동안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왔던
제주지역 국회의원이
제 3의 대안을 제시하면서
정부의 최종 결론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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