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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지역에
대규모 점포가 잇따라 추진되면서
지역의 중소상인들이
피해를 입게 됐다며 반발하고 있는데요.
도의회가 현장 방문까지 나서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상생대책을 요구했지만
사업자들은 예정대로 영업하겠다며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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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복합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를
도의원들이 현장방문했습니다.
다음달 22일 신세계그룹이
문을 열기로 한 제주 프리미엄
전문점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입니다.
의원들은 개장이 임박했는데도
지역 상인들과의 협의는 진전이 없다며
상생대책부터 세우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용범 / 제주도의원 (더불어민주당) ◀SYN▶
"상생방안이라든지 추가계획들이 정확히 나와야 되쟎아요. 지금 그것도 정확히 안 잡혀가지고 영업개시일을 예정을 잡아놓으면 어떻게 해요."
김경미 / 제주도의원 (더불어민주당)
◀SYN▶
"(상인들이) 등록 취소와 관련한 서명도 받고 있는데 람정은 이것과 관련해서 7월 22일 (개장) 강행을 할 것인지 더 의견을 수렴해서 노력하는 자세를 보이고자 하는 건지"
하지만, 사업자측은
모든 행정절차를 밟았다며
예정대로 개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피영준 / 람정제주개발 상무 ◀SYN▶
"몇가지 이유로 반대하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저희 회사 또한 운영사(신세계)와 협의해서 최대한 원만히 풀어나가는 과정 하에서 일정을 준수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제주 최고층 쌍둥이 빌딩인
드림타워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도의원들은 대규모 점포로 등록하지
않고 영업하고 있는 것은 특혜라며
지금이라도 영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임정은 / 제주도의원 (더불어민주당)
◀SYN▶
"법적 문제 등 여러가지 절차들을 끝내고 영업을 재개하는 것이 맞지 않는가"
송영훈 / 제주도의원 (더불어민주당) ◀SYN▶
"대기업으로서 그 분 (상인)들의 마음을 끌어안기 위해서라도 잠시 쉬었다가는 방안을
충분히 고려해주셔야 한다."
하지만, 사업자측은
행정절차를 어긴 점은 인정하면서도
영업은 중단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일호 / 롯데관광개발 부장 ◀SYN▶
"영업중지에 대한 개념보다는 좀 더 빨리 드림타워가 지역 사회에 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방향을 만드는게 낫지 않을까"
제주시와 서귀포시 또한
대규모 점포의 개장과 등록을
막을 방법이 없다며
영업을 사실상 기정사실화했습니다.
결국, 지역 상인들의 반발 속에서도
영업은 강행될 것으로 보여
논란은 커지게 됐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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