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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 도전을 선언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경선에 전력을 다하기 위해
지사직 사퇴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2공항 대신
제3의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의 주장은
논의할 필요조차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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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자치도 출범 15주년과
민선 7기 3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연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희룡 지사는
경선에 모든 것을 쏟아
전력을 다할 생각이지만
도정에 대한 책임 때문에 고민 중이라며
조만간 거취를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원희룡 / 제주도지사 ◀INT▶
"도정에 대한 차질이 최소화될 수 있는 제가
할 수 있는 조치와 후속을 위한 마무리들을
함께하면서 도민들께 밝힐 거고요. 그 시간은
마냥 길어지지는 않을 테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정권교체와 나라의 대혁신을
대권 도전의 키워드로 꼽았고
여의도 정치를 떠나 인지도는 약해졌지만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원희룡 / 제주도지사 ◀INT▶
"앞으로 8개월 동안 8년치 이상의 변화가
있다라고 생각하고 그 과정에서 원희룡이라는 보수정당 내에서의 젊은 개혁주자의 존재와
가치를 다시 발견하게 되는 과정이 올거라고
생각하고요."
정석비행장 활용과 제주공항 확장은
이미 전문가들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정부가 결국 제2공항을
선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원희룡 / 제주도지사 ◀INT▶
"저는 그 문제 (정석비행장 활용과 제주공항 확장)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논의할 필요를
느끼지 않습니다. 정부가 모든 절차를 거쳤던
것들이 그렇게 원점으로 뒤집을 만큼
대한민국이 엉터리로 운영되는 나라는 아니라는
것을 믿습니다."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원희룡 지사가 사퇴 여부를
밝히지 않는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좌남수 / 제주도의회 의장 ◀INT▶
"도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으니까 일정을
밝혀줬으면 좋겠다고 해도 아직도
원희룡 지사는 답이 없습니다."
좌남수 의장은
제2공항 문제는
정부 차원에서 갈등을 해소해야 하고
정석비행장 활용은 고민할 수 있지만
섣부른 이야기라며
분란을 일으키면 곤란하다고 말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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