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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상인단체 '조정 결렬'...개장 연기?

조인호 기자 입력 2021-07-05 20:10:00 수정 2021-07-05 20:10:00 조회수 0

◀ANC▶



제주신화월드에 문을 열기로 한

대규모 점포를 놓고

신세계그룹과 상인단체의 갈등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까지 나서

조정을 시도했지만 결렬되면서

개장이 연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신화월드의

옛 시내면세점 자리에

들어설 예정인 대규모 점포



경기도 파주와 여주 등에

프리미엄 아웃렛을 운영하는

신세계사이먼이

오는 22일 브랜드 50여 개를 갖춰

개장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도내 소상공인들은

대기업 때문에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됐다며

사업조정을 신청했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달 30일

자율조정 회의를 열었지만 결렬됐습니다.



(c/g) 신세계측은

아웃렛 명칭을 쓰지 않고

지역상권과 중복되는 브랜드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소상공인들은 고가의 수입명품 전문점으로

등록해놓고 실제로는 할인 매장인

아웃렛이라며 반발했기 때문입니다.



소상공인들은

서귀포시가 지난해

대규모 점포 등록 당시에 했던

약속을 어겼다며

도의회에 개장을 막아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임상우 / 서귀포시 중정로상가회장

◀SYN▶

"아웃렛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만약에 같은

동일 브랜드가 있다면 허가 취소를 분명히

한다고 시장님과 국장이 발표를 해서 믿고

있었는데"



현길호 /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 ◀SYN▶

"그것은 우리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서 당신네

(서귀포시) 일 처리한것에 대해서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된다. 당신들이 문제 없다고

계속하니 그러면 지금 상태에서 너희들이 할

일이 뭐냐"



중소벤처기업부는

양측의 자율 조정이 최종적으로 결렬되면

개장을 연기하도록 권고하고

강제조정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세계측은 개장을 앞두고

최대한 협의하겠다고 밝혔지만

상인들은 명품매장이 아닌 아웃렛은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어서

협의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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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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