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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파괴 논란'영어교육도시 2단계 재검토

조인호 기자 입력 2021-07-09 07:20:00 수정 2021-07-09 07:20:00 조회수 0

◀ANC▶

제주영어교육도시 2단계 부지에
다양한 멸종위기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환경파괴 논란이 일었는데요.

JDC가 사업 추진 여부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SYN▶
"제주의 곶자왈에만 사는 멸종위기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을 MBC 취재진이 처음으로 확인했습니다."

영어교육도시 2단계 부지에서
멸종위기식물이 발견됐다는
지난해 제주MBC 보도 이후
JDC와 환경단체는
공동조사에 나섰습니다.

조사결과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식물인
개가시나무 16그루와
솔잎란 서식지 11군데가 확인됐습니다.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인
백서향 2천 300여 개체와
새우난초 군락도 여러군데에서 발견됐습니다.

모두 2천 8년 환경영향평가 통과 당시에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들입니다.

환경단체는
환경부가 이 곳을 최근
생태자연도 1등급으로 지정한만큼
환경영향평가도 다시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김정순 / 곶자왈 사람들 대표 ◀INT▶
"보전이 되어져할 곶자왈임이 한번 더 증명이 되어졌기 때문에 저희는 사업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중이죠."

JDC는 공공기관 갈등예방규정에 따라
이달 안에 제 3의 외부기관에
갈등영향분석을 맡기겠다고 밝혔습니다.

개발을 요구하는 지역주민과
보전을 주장하는 환경단체의
입장이 엇갈리는 만큼
객관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최적의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입니다.

배재범 / JDC 교육도시처장 ◀INT▶
"선 보전, 후 조성이라는 원칙에 입각해서
환경단체에서 주장하는 바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갈등영향분석, 갈등조정에 임할 계획이고요."

영어교육도시 2단계 부지는
26만 제곱미터로 외국 대학이 들어서며
2013년에도 환경단체와 공동조사를 통해
개발면적을 40% 줄였습니다.

(S/U) "JDC는 올해 안에
영어교육도시 2단계 개발사업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어서
10년 넘게 이어져온 논란이 마무리될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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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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