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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유흥주점발 확산이 거침 없고,
선원들의 무더기 감염까지 더해져
어제 하루 역대 두 번째로 많은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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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하루 150척의 어선이 드나드는
제주도내 한 항구입니다.
어제 새벽 이 곳으로 입항한
부산선적 어선의 선원 1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S/U) "제주 인근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선원들은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통보를 받고
곧바로 제주로 돌아와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입항 직후 배에서 검사가 이뤄지면서
다행히 제주에서 추가 접촉자는 없지만,
평소 어선이 입항했을 때
선원들에 대한 발열검사 등의 방역관리가 안 돼
항구 주변 주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INT▶인근 주민
"엄청 불안하죠. 솔직히 저희 같은 경우는 더 불안하죠. 이분들이 아무런 조건 없이 들어오니까 무방비로 들어오는 거니까..."
유흥주점으로 시작된 연쇄감염도
심각합니다.
서귀포시 해바라기 가요주점은
확진자의 접촉자들로
N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만 14명,
제주시 연동 워터파크 유흥주점발
확진자도 14명으로 계속 늘고 있습니다.
유흥주점을 다녀간
도청 공무원 1명이 확진됐고
유흥주점발 확진자와 접촉한
삼다수 생산장 직원 1명도 확진되면서,
함께 근무한 직원 470여 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쇄감염이 이어지면서
어제 하루 발생한 확진자만 31명,
오늘 또 8명이 추가됐습니다.
지난해 말 사우나발 집단 감염으로
하루 3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겁니다.
◀SYN▶
임태봉 / 제주도코로나방역추진단장
"주간 감염 재생산지수도 3.29로 2020년 11월 8일 이후에 역대 최대치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서문공설 시장 내
삼성식당 종사자 1명도 확진됨에 따라
방역당국은 4일부터 6일까지
이 곳을 다녀간 방문객들은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도록 당부하는 등
당분간 확산세는 계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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