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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종사자들을
코로나19 백신 접종 1순위로 선정한
제주도의 계획을 놓고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도의회에서도
도민들이 코로나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방역수칙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유흥업소만 보호한다는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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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례안 심사를 위해 열린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에서도
의원들의 질문은
유흥업소 백신 접종 논란에 집중됐습니다.
도의원들은
제주도가 도민 3만 5천 명에 대한
지자체 자율접종계획을 세우면서
도민 정서를 고려하지 않고
우선 순위를 선정했다고 질타했습니다.
홍명환 / 제주도의원 (더불어민주당) ◀SYN▶
"어떤 사람들은 고통 속에서 4인, 2인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는데 어떤 사람들은
한가하게 유흥주점에 가서 술 먹고 이런 걸
보호하는게 과연 맞느냐 이거에요"
이승아 / 제주도의원 (더불어민주당) ◀SYN▶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우리가
당연히 기재하는 안심코드 등을 기재 안해서
이렇게 확산된 문제가 됐던 분들에게 우선
접종을 해준다? 솔직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고요"
유흥업소 종사자들에게 백신을 우선 접종해도
방역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양영식 / 제주도의원 (더불어민주당) ◀SYN▶
"원정유흥은 어떻게 막을 거에요?...원정...
원정유흥 안 들어봤어요?...수도권에서
내려오는...타 지역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은
여기 제주가 코로나 유흥 청정지역으로
생각할 거 아니에요"
김경학 / 제주도의원 (더불어민주당) ◀SYN▶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돼 있는 지역에서
내려와서 종사하고 있다. 그게 수백 명이다.
그런데, 그 종사자들이 우리가 접종을 먼저
한다한들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진 상태에서는
다른 데로 떠난다는 것입니다."
왜 도의회와 미리 협의하지 않았냐는 지적에 제주도는 바빠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임태봉 / 제주코로나방역추진대응단장 ◀SYN▶
"매일 아침 저녁 밤 새벽 아침 회의부터
우리 방역당국은 정말 정신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과정에서 바쁜
의원님들과 일일히 그게 서로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러는 사이
유흥과 단란주점 등 고위험시설 종사자
2천 200여 명은 접종대상자로 등록을 마쳤고
오는 19일부터 예약해
26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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