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정석비행장 토론회 연기…찬성단체 반발

조인호 기자 입력 2021-07-30 07:20:00 수정 2021-07-30 07:20:00 조회수 0

◀ANC▶

제주 제2공항의 대안으로
정석비행장을 논의하려던 토론회가
제2공항 찬성단체의 반발로
연기됐습니다.

토론회를 주최하려던
오영훈 의원에게
찬성단체 회원들이 강하게 항의하면서
물리적인 충돌까지 빚어졌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제2공항 찬성단체 회원 ◀SYN▶
"기자회견을 왜 합니까? 왜 합니까?
성산 사람들한테 단 한마디라도 했어?"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이
제주도의회로 들어가려하자
제2공항 찬성단체 회원들이 막아섭니다.

제2공항의 대안으로
정석비행장을 제시하는 토론회를 주최하려던
오영훈 의원에게 항의하러 온 것입니다.

오영훈 의원이 토론회를 연기했다며
설득하려 했지만,
찬성단체 회원들은 물병을 던지면서 항의했고
오 의원에게 돌진해 몸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SYN▶
"찬성과 반대의 갈등을 넘어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노력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향후에 여러가지 일정을
고려해서 다시 토론회를 추진할 것을
검토하겠습니다."

결국, 오 의원은 토론회가 연기된 이유를
설명하는 기자회견도 열지 못한 채
도의회를 떠났습니다.

고창권 / 제2공항 건설 범도민연대 위원장
◀SYN▶
"정말 6년동안 기다려왔습니다. 참아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국회의원 3명이 모략을 해가지고 아무 말도 없이 정석비행장으로 간답니다. 그 갈등 유발 어떻게 할 겁니까. 또다시"

제2공항 찬성단체는
정석비행장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었던
제주상공회의소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민주당 소속 성산읍 지역구 도의원도
같은 당 국회의원들을 비판했습니다.

고용호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원 (성산읍) ◀SYN▶
"이렇게 성산읍민들을 초토화시켜놓고 이제
정석공항으로 간다고요? 저는 여러분들 앞에서
목숨을 걸고 막겠습니다."

제2공항 추진이 불투명해지자
제주지역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대안으로 제시한 정석비행장 활용론도
반발에 부딪치면서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은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인호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