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달걀값이 크게 올라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료값 폭등에 양계농가들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어 생산자나 소비자 모두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내 한 대형매장. 크게 오른 달걀 가격에 주부들의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지난해 4월만해도 3천 원 대에 머물던 달걀 한판 값은 최근엔 5천 원을 넘어서 8개월 사이 30%나 치솟았습니다. ◀INT▶ 주부 "부담되죠. 3천 원이면 한 판 사서 삶아먹고 했었는데 이젠 5천 원이 넘으니까..." 그렇다고 양계농가들의 수익이 커진 것도 아닙니다. (s/u) "옥수수와 콩 등 수입 곡물가의 영향을 크게 받는 사료값이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농가의 생산비 부담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CG) 사료값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3배나 오르면서 달걀 한 개당 농가수익은 가격이 오르기 전보다 오히려 10원 감소했습니다. ◀INT▶ 농가 "가격 올라봐야 아무 소용이 없어요. 사료값이 오르니까 남는 게 없어요." 여기에다 사료값 인상에 따른 부담을 견디지 못한 양계농가들이 산란닭의 수를 줄이려하고 있어 달걀값 급등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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