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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집단감염 발생…10대 20대 확진자

김항섭 기자 입력 2021-08-16 00:00:00 수정 2021-08-16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하고 있습니다.

어제 역대 최다인
6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오늘도 36명이 추가로 확진됐는데요.

학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10대와 2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제주시내의 한 학원입니다.

지난 13일 학원을 다니던
중학생 한 명이 처음 코로나19에 확진됐고
이튿날 4명에 이어
어제(그제)는 28명이나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학원 관련 확진자는
교사 4명과 학생과
N차 감염된 지인 36명 등
모두 40명이나 됩니다.

◀INT▶ 학원 관계자
"일단 발열이 있으면 저희는 전부 (집으로) 돌려보내거든요.
그러니까 발열이 없는 무증상 상태에서 들어와 버리면
저희 입장에서도 어쩔 수 없고..."

이 학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은 대부분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의 중학교 4곳에
재학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도교육청은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의 중학교 전체 학년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INT▶ 00중 학부모
"계속 확진자가 나왔는데도 학교를 갔어요.
3학년이라서. 그런데 이번 주부터는 집에서 공부하게 되니까
좀 안심이 되고..."

집단 감염의 여파로
도내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어제(그제)는 64명으로
일일 확진자 최다를 기록했고
오늘(어제)도 오후 5시까지 36명이 확진되면서
보건소마다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도민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번 집단 감염은 10대와 20대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확진 판정을 받은 426명 가운데
47%가 10대와 20대로,
젊은 층이 주로 찾는
PC방과 학원 등을 중심으로
지인과 가족 간의
빠르게 전파되는 양상입니다.

◀SYN▶ 김미야 / 제주도 역학조사관
"10대에서 노래연습장을 통해서 또 학원, 학교,
사적모임, 가족으로 연쇄 감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모레(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지만
이번 주에 대부분의 학교가 개학하면서
확산 여부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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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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