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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지역에 어제와 오늘 이틀 사이 
 100명에 가까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노래방에서 70명이 넘는 집단감염이 확인된 가운데
 10대 학생 감염자가 폭증하면서 
제주시 동지역 모든 중학교는
다음주 원격수업으로 전환됩니다.
 김항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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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어제와 오늘,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5명.
어제 하루, 
역대 두 번째 많은 56명의 확진자가 쏟아졌고,
오늘도 오후 5시까지 3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발생 고리는 집단감염,
방역당국은 제주시내 한 노래방에서 
지인 모임과 PC방, 학원 등을 거치며
대규모 n차 감염으로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G)개별사례로 분류됐던 확진자 20명이
노래방 집단감염으로 다시 분류됐고,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추가 확진자 19명이 나오면서
지금까지 연관된 확진자만 78명에 이릅니다.
◀SYN▶
김미야 / 제주도 역학조사관 
"지금 지인모임8과 추가로 노래방 이용했던 n차로 연결됐던 분들은 
모두 하나의 연결고리가 생성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노래를 부르면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
노래방과 학원 관련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이달 확진자 중 10대 이하가 180여 명으로 
30%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렇게 10대 학생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제주시 동지역 모든 중학교는
다음주 원격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늘어나는 확진자수에 병상 포화도 심각해
제주도는 내일부터 
서귀포 제주혁신도시에 
35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가동하고,
이달 말에는 16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 1곳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INT▶
안성희 / 제주도 병상ㆍ의료 수급관리팀장
"무증상자 기저질환이 없는 확진자가 입소하게 됩니다.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다른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체계가 다 갖춰져 있고..."
 제주도는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노래방과 PC방, 학원을 대상으로
2주에 한 번 종사자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정안에 따라
오는 23일부터 식당과 카페의  영업 시간을 
밤 10시에서  9시까지로 한 시간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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