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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와 서귀포시 중문을 잇는 평화로에
새 휴게소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휴게소 진입로가
평화로에서 곧바로 
들고 날 수 있게 허가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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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부근 평화로. 
제주시에서 서귀포 방면 도로 
오른편으로 방음벽을 세워놓고
건물을 짓기 위한 땅 고르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한 개발업체가 지난 5월,
해당 부지 9천 400제곱미터에 
음식점과 커피전문점, 
편의점 등을 갖춘 휴게소를 짓겠다며 
건축허가를 신청한 뒤
제주시가 허가하면서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된 것은 휴게소를 들고나는 진입로.
CG제주시에서 서귀포방면
평화로에서 곧장 진입할 수 있게 설계됐는데,
휴게소 출구와 유수암리 상동으로 진입하는 
도로 사이의 거리가 가깝다며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S/U) "이처럼 휴게소 출구가 만들어지는 곳과 
유수암 마을로 차량이 진입하는 도로 사이의 거리는 
겨우 300미터 밖에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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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정 /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상동 동장
"안개가 굉장히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에요. 
굉장히 (사고) 위험 부담이 많아요. (휴게소 진입로가) 없어도
문제가 있는데 (휴게소) 출구가 있으면 
굉장히 위험 부담이 많다는 거죠."
이에 대해 해당 개발업체는 
사고 위험 등에 대한 검토를 통해
지난 4월에 도로 연결허가를 받았고,
CG제주도도 관련 조례에 따라 
감속과 가속 차로 시설 기준을 충족해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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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 개발업체 관계자
“평화로 본선에서 진입하는 부분
감속구간, 가속구간의 위험성에 대한 부분은
저희가 평가, 검증을 다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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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식 / 제주도 도로관리과장
"당초 법적 기준보다도 더 (기준을) 높게 해서
(도로 연결해가를 ) 했는데 지역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있어서 내부적으로 잘 검토를 해서..."
하지만 주민들은 
도로연결 허가 과정이 석연치 않다며  
제주도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청구해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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