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내년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도의회 의원 수를 현행 43명에서
46명으로 3명 늘리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하지만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실시한 
도민 설문조사에서 높게 나온 
현행 의원 정수 유지 의견과는 반하는 
결론이이서 논란도 예상됩니다.
김항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현재 제주지역 도의원 정수는 
지역구 의원 31명과 비례대표 의원 7명, 
교육의원 5명을 더해 모두 43명.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도의원 정수를 46명으로
3명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인구가 가장 많은 선거구가 
가장 적은 선거구의  
3배가 넘어서는 안 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CG) 선거구 사이 인구 편차 상한선을 넘는
제주시 아라동 선거구와 애월읍 선거구를 나눠 
도의원 수를 2명 늘리고,
비례대표 1명을 증원한다는 겁니다.
또 인구 증가에 따른 
선거구 획정 문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최소인구수를 가진 읍.면을
기준선거구로 정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SYN▶
고홍철 /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 위원장
"선거구 형평성 문제, 주민 주권 신장이나 
축소 문제가 있기 때문에 합리적인 선에서 
저희들이 새로운 제도 개선 권고안을 마련하게 된 겁니다."
하지만 선거구 획정위가 제시한
이번 권고안에 대해
도민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선거구 획정위가 실시한
도민 여론조사에서 
도의원 정수가 많거나 적당하다는 의견이
80%가 넘었는데도 
의원 정수를 늘리자는 결론을
제안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선거구 획정안 논의에서
교육의원 제도를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지만, 
이에 대한 내용은 제안에
전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INT▶
홍영철 /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
"국회에서 특별법 개정을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건데 한편으로는 이것을 국회에 떠넘기는 
무책임한 결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7개월에 걸친 회의 끝에 마련된
제주도의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최종 권고안.
제주도는 이번 권고안을 바탕으로
제주특별법 개정을 위한
입법 절차를 진행하게 되지만,
도의원 정수 증원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아
진통도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