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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1단계 완화됐습니다.
4단계로 강화된 지 한 달 만인데요,
하지만 추석 연휴에 
예상보다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하면서
코로나19 감염 재확산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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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 한 노래연습장. 
출입문부터 의자까지
내부를 소독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내려가면서
지난 달 18일 집합금지 조치 이후
한 달 여 만에 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습니다.
◀INT▶ 임현일 / 노래방 업주
\"문을 여니까 설렘 반도 있고 걱정 반도 있습니다. 솔직히.
혹시나 이렇게 (쉬다가) 문을 닫으면 어쩌나 이런 불안감이 
많이 왔습니다.\"
제주도가 다음 달 3일까지 
거리두기를 3단계로 낮추면서
사적모임은 예방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사실상 영업이 금지됐던 유흥시설과 노래방도 
밤 10시까지 영업이 허용됩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 제주지역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13명보다 적은 7명.
하지만 추석 연휴 기간
제주를 방문한 입도객이 
예상보다 4만여 명 많은
25만여 명으로 집계되면서
감염 재확산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추석 연휴 동안 만여 명이 진단검사를 받아 
3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제주공항 선별진료소에는 
평상시보다 7배 많은 검사자들이 몰리면서
6천여 건의 검사가 진행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달 제주지역 확진자 3명 가운데 1명이 
외부 요인으로 파악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치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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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봉 / 제주도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
\"지금 수도권과 그 외 비수도권 제주를 제외해서 
확진자 수가 확 꺾이지가 않고 있습니다.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응대하도록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추석 연휴가 끝난 첫날
제주에서는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제주는 연휴 이후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되는 
다음 달 3일까지가 
지역 내 추가 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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