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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뜨르비행장 평화대공원 추진 논의 본격

김항섭 기자 입력 2021-11-01 00:00:00 수정 2021-11-01 00:00:00 조회수 0

◀ANC▶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알뜨르비행장을
평화대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10여년째 지지부진한 상황인데요.

제주도와 국방부가
평화대공원 조성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ND▶
◀VCR▶

일제강점기 당시 군사기지로 조성된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 비행장.

해방 이후 국방부 소유가 되면서
공군에서 작전 훈련 등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지난 2008년
이 일대 184만 제곱미터 부지에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계획을 세웠지만,
국방부가 무상양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으로 보이면서
10년 넘게 사업 추진이 지지부했습니다.

결국 제주도가
무상사용으로 방향을 틀어
국방부와 협의를 시작한 가운데,
박재민 국방부 차관이
알뜨르 비행장을 찾아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박재민 / 국방부 차관
\"(알뜨르비행장) 사용허가를 어떻게 할 것이냐,
농민들 피해가 많은데 저류지를 설치하는 문제나
도로를 놓는 문제들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진행할지
실무협의 해나가겠습니다.\"

주민들은 알뜨르비행장 농경지에서
해마다 침수피해가 발생해 손해가 크다며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우석 /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이장
\"우리가 임대료를 내면서
(토지를) 빌려가지고 했는데
이렇게 하나 이익이 안 나면
이익이 없으면 농사를 어떻게 짓습니까.\"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과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알뜨르비행장 무상사용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이 달 중에 첫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도의회도 국방부가 평화대공원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좌남수 / 제주도의회 의장 ◀SYN▶

(S/U) 근현대사의 아픔을 간직한
알뜨르비행장의 활용을 놓고
제주도와 국방부의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면서,
평화대공원 조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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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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