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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판매 시작? 품귀 현상 여전

김항섭 기자 입력 2021-11-15 00:00:00 수정 2021-11-15 00:00:00 조회수 0

◀ANC▶
정부가 지난 12일부터 주유소에서
차량용 요소수를 판매한다고 발표했는데요,

하지만 제주에서는 여전히
요소수를 판매하는 주유소를 찾기 어려워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제주시 평화로 인근의 한 주유소.

정부가 주유소에 한정해
승용차 한 대당 최대 10리터,
화물차는 30리터까지
요소수를 판매한다고 발표한 첫 날
고객들의 문의가 빗발쳤습니다.

◀SYN▶
\"저희 아직 (요소수) 안 들어왔어요.\"
오늘 배송이 될 거라고 이야기는 (들었는데...)\"

요소수를 구입하기 위해
주유소를 찾은 운전자들은
빈 손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INT▶
이규목 / 경유 차량 운전자
\"불안해서 못 다니겠는데 주유소마다
다 돌아다니고 있거든요.
지금 한림에서 오고 있는데 못 구했어요. \"

정부의 발표와 달리
도내 대부분의 주유소에는
요소수가 공급되지 않은 상황.

지난 12일 4만 2천 리터의 요소수가
제주에 들어왔지만,
20여개 주유소에만 물량이 배정되면서
품귀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SYN▶
주춘덕 / 00주유소
\"계속 요소수 있냐고 전화 오고 있고요.
안 들어와서 답답해서 죽겠어요.
빨리 갔다 주셨으면 좋겠는데...\"

공공부문에 사용되는 요소수도
여전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도내 공영버스와 마을버스의
요소수 비축량은 한 달 치도 남지 않았고,
방역 수송 차량과 청소차에 쓰일 요소수도
다음 달이면 모두 소진될 예정입니다.

정부가 요소수 200만 리터를 생산해
버스와 청소차 등 공공부문에
우선 투입한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제주도는 우선 도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등에
요소수 2천 리터를 보급했습니다.

◀INT▶
김창세 / 제주도 교통정책과장
\"외국에서 수입하는 물량들이 이제
올해 말까지는 충분하다 그런 이야기가 있어서
저희들은 정부 동향과 같이 병행해서
문제가 발생하면 대처할 방법을 강구해 나가야겠죠.\"

제주도는 요소수 공급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요소수 문제가 장기화 될 경우를 대비해
긴급 수송대책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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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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