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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서 집단감염 31명…수능 앞두고 방역 비상

김항섭 기자 입력 2021-11-15 00:00:00 수정 2021-11-15 00:00:00 조회수 0

◀ANC▶
수능시험을 사흘 앞두고
제주도내 한 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신규 확진자수는 석 달 만에
40명이 넘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귀포고등학교.

어제(그제) 2학년 학생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학생과 교직원 26명과
인근의 남주고등학교 2학년 학생
2명까지 추가 확진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었습니다.

◀INT▶
서귀포고등학교 관계자
\"지금 확진된 학생이 2학년이고
(고3 수험생은) 아직 없습니다.
3학년은 의심증상자들만 (검사를)
하라고 안내를 했습니다.\"

학교 측은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수험생인 3학년 학생을 제외한
1, 2학년 학생과 교직원 4백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교사들을 재택근무로 전환했습니다.

(S/U) \"집단감염이 발생한 고등학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장으로 지정돼
지난 11일부터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절반 가량이
기숙사 생활을 한데다,
확진자 일부가 PC방과 노래방 등을 방문하면서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능시험을 일주일 앞두고
지난 11일부터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는데,
해당 학교는 하루 뒤인 12일부터 기숙사 운영을
중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NT▶
안성배 / 제주도 역학조사관
\"확진자 가운데 기숙사를 이용한 비율이 많습니다.
학업 활동중에는 방역수칙은 철저히 준수한다
하더라도 기숙사에서 일상적인 생활을 할 때
감염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확진자나 밀접 접촉자가 발생하면서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제주지역 학교는
초등학교 6곳과 중학교 5곳 등 11곳.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제주시 요양병원에서도 1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제주에서는 오늘(어제) 오후 5시까지
지난 8월 20일 이후 가장 많은
4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학원과 독서실, 노래방과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 강화에 나선 가운데,
개인 방역 수칙 준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MBC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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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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