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변호사 시절 동물테마파크 찬성측 주민의
사건 수임료를 개발사업자로부터
대신 받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결국, 동물테마파크 개발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고영권 부지사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고발장을 들고 검찰에 찾아왔습니다.
동물테마파크 사업자로부터
변호사비를 대납받은 고영권 정무부지사를
배임 증재와 수재 방조혐의로 고발하기 위해섭니다.
주민들은 동물테마파크 사업자를
엄벌해달라는 탄원서도 함께 제출했습니다.
◀INT▶
이상영 / 선흘 2리 이장
\"도정의 최고 책임자와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자가
유착돼 있다는 것을 정확히 밝혀서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반대측 주민들은
변호사비 대납 사실을 모른채
사건을 맡았다는 고영권 정무부지사의
해명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CG) 이미 배임증재 혐의로 기소된
서경선 동물테마파크 대표의 공소장에
지난해 3월 20일 서 대표가
고영권 변호사의 사무실에서
현금 400만원을 대납했다고
검찰이 적시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4월 14일에는
서경선 대표가 고영권 부지사의 계좌로
550만 원을 직접 송금한 사실도
배임을 방조한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CG) 고영권 정무부지사는
지난해 7월 정무부지사 지명 이후에야
변호사비 대납 사실을 알게 됐다는 사실 외에는
추가로 할 말이 없다며 검찰 조사는
성실하게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사업 찬성을 대가로 금품과
변호사비를 주고 받은 혐의로 기소된
동물테마파크 서경선 대표와
선흘 2리 전 이장 정 모 씨의
첫 재판은 다음 달 3일(모레)에 열립니다.
이에 따라, 재판과정에서
변호사비 대납과 관련된 정황들이
드러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