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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해
재택치료를 기본으로 하는 대책이
제주에서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연일 30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의료 대응 부담을 덜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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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직원이
코로나19 재택 치료 키트가 담긴 상자를 들고
아파트 입구로 들어갑니다.
문 앞에 상자를 놓은 뒤
재택치료를 시작한 코로나19 확진자에게
전화를 걸어 안내사항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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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훈 / 제주보건소 감염병관리팀
\"마스크, 손 소독제, 장갑, 안전 키트
(재택치료) 통지서 이렇게 들어 있어요.
열어봐서 한 번 확인해 주세요.\"
앞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재택치료를 기본으로 하고
고령자나 위중증환자 등의 경우에만
입원 치료가 진행됩니다.
현재 제주에서 격리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294명.
이 가운데 30%인 89명이
재택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재택치료 기간은 열흘로
확진자는 하루에 한 번
전담팀과 유선으로 건강을 확인하고,
증상이 심해지면 비대면 진료를 통해
통원 또는 입원 치료를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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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호 / 제주도 역학조사팀장
\"아무래도 재택치료가 본격 시행이 되면
감염병 전문병원에 대한 의료인력이이라든지
병상 확보라든지 이런 부담이 좀 덜게 되거든요.\"
제주에서는 오늘도 3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연일 30명 안팎의 감염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된 지난 달에만
6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 8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를 비롯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영화관과 공연장에서는 위드 코로나 시행 한 달 만에
다시 음식물 취식이 금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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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관계자
\"상영 시작하기 직전에 확인을 해요.
그때 다 들어오시니까 저희가
(음식물을) 수거해서 여기에 맡겨두고 있어요.\"
코로나19 감염 확산 속에 본격화된 재택치료.
하지만 전담 조직과 인력이 아직도 확정되지 않은데다,
확진자와 함께 격리된 가족들이 추가로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면서 제주지역 의료 대응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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