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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진

권혁태 기자 입력 2021-12-14 00:00:00 수정 2021-12-14 00:00:00 조회수 0

◀ANC▶

그럼 취재기자와 이번 지진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권혁태 기자 나와있습니다.



->권기자, 오늘 상황 다시한번 정리해볼까요?



네. 오늘 지진은 오후 5시 19분, 서귀포시 서남서쪽 41km 해역에서 발생했습니다.



발생 깊이는 땅속 17km로

비교적 얕은 곳에서 발생해 많은 분들이

지진을 느꼈던 걸로 보입니다.



규모에서는 제주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었습니다.

기존 기록은 2천8년에 제주시 서쪽 78km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2의

지진이었습니다.



-> 사실 제주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이야기는 계속 나왔었는데 어떤가요?



=>네, 제주도는 지난 10년 동안 전국에서 지진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 가운데 한 곳입니다.



지난 2019년 행정 안전부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2천9년부터 10년동안 제주에서는 모두 73차례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전국에서 세번?로 많이 발생한 지역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지진은 많은 피해를 낳았던

2017년 경북 포항 지진 이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지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당시 포항지진의 규모는 5.4였습니다.



->범위를 좀 좁혀보죠. 이번 지진이 발생한 해역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인가요?



이번 지진이 발생한 지역 반경 50km로 범위를 좁혀보면 지난 2000년 이후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이번 지진을 포함해

모두 8차례 발생했습니다.



규모는 이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4.0 미만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적으로봐도 지난 1978년 이후

모두 천954건의 지진이 관측됐는데 이번 지진보다 규모가 큰, 5.0이상은 지진은 모두 10차례 뿐이었습니다.



->네, 상당히 규모가 큰 지진이었는데요. 규모에 비해서 아직까지 큰 피해신고는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가 있을까요?



일단 기상청에서는 이번 지진이 육상이 아니라 해상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꼽고 있습니다.



진앙이 비교적 얕아 많은 사람이 진동을 느끼기는 했지만 실제 전해진 충격은 크지 않았다고 보고 있는겁니다.



하지만 첫번째 지진 이후에 규모 2.7이상의 여진이 수차례 이어지고 있어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야합니다.



-> 제주도내 지진 대비 상황은 어떤가요?



일단 지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건축물의 내진 설계가 필요한데요.



도내 건축물 17만 여동 가운데 내진 설계 의무 대상 건출물은 6만 동 정도입니다.



이가운데 33%인 3만여 동만

내진 설계가 된 상태입니다.



전국적으로봐도 내진 성능 확보 현황이

전국 지차제 중에서도 하위권이어서

지진 발생이 잦아지는 추세로 봤을때

대책 마련이 시급해보입니다.



->권혁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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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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