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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한파에 폭설이 내린 한라산에는
1미터가 넘는 눈이 쌓였는데요,
산간도로 운행 제한에
출근길 시민들은 대중교통으로 몰렸고,
중산간 마을에서는 수도계량기 동파도
잇따랐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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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으로 뒤덮인 도로.
내리막길에 바퀴가 헛돌까
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합니다.
출근길 시민들은
대중교통으로 몰렸습니다.
◀INT▶
김태형 / 제주시 월평동
\"눈이 많이 와서 도로가 얼었을까 봐 혹시나
사고 위험도 있고 해서 버스를 이용하게 됐습니다.\"
제주지역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한라산 진달래밭에 1미터 10cm가 넘는
눈이 쌓이면서 입산은 이틀째 전면 금지됐습니다.
(S/U) \"밤 사이 도로에 내린 눈이 얼어 붙으면서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도로는 대부분 통제됐습니다.\"
산간도로는 오후 들어서야 대부분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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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호 / 관광객
\"오름을 가려고 저희들이 호텔에서 나왔다가
넘어가는 길에 차량이 통제됐다고 해서 다시 숙소로
되돌아가야 될 것 같습니다.\"
기온이 낮은 중산간 마을에서는
수도계량기 동결신고도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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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계량기 동결 피해 주민
\"새벽에는 (물이) 나왔었는데 아침부터 안 나왔어요.
설거지도 못 하고 씻지도 못하고...\"
눈길에 미끄러져 10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이번 한파에 보행자와 차량 사고 신고는 26건.
제주공항에서는
연결편 관계로 항공기 70여 편이 지연됐지만
대부분 정상 운항돼
관광객 6천여 명이 제주를 빠져나갔습니다.
제주는 내일(오늘)부터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해
추위가 누그러지겠지만,
주말 다시 강한 세밑한파가 찾아오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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