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귓가에서 속삭이듯, 반복되는 소리로
오히려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백색소음...
ASMR이라고 하죠.
야외활동 하기 힘든 요즘..
국립공원이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채취한
ASMR을 공개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원주mbc 유나은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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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이른 아침, 푸르름이 가득한
치악산 전나무 숲에서 산새들이 지저귑니다.
◀SYN▶
눈꽃이 만발한 덕유산 정상에
소복히 쌓인 눈길을 걷는 소리도 생생합니다.
◀SYN▶
밀려갔다, 밀려오기를 반복하며
잔잔히 부서지는 한려해상의 파도 소리.
◀SYN▶
지리산에 사는 반달가슴곰이 사과를 먹는
장면을 담은 이색적인 소리 영상도 있습니다.
◀SYN▶
자연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국립공원이
자율감각 쾌락반응 일명 ASMR영상을 제작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소리도 소리지만, 전국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사계절 풍광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s/u) 실제로 이런 자연의 소리 ASMR이
긴장과 불안은 낮추고, 안정감과 쾌적감은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인남녀 25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도시ASMR 영상을 볼 때보다
국립공원 ASMR 영상을 봤을때
긴장과 불안, 분노 정도는 낮아지고,
활력은 높아졌습니다.
뇌의 안정과 이완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뇌 혈류의 산화헤모글로빈 농도도 최대 2배
낮아졌습니다.//
◀INT▶국립공원공단 관계자
\"현재 150개 영상이 제공되고 있습니다만
내년 1월까지 180개로 확대하고,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일상의 답답함에서 벗어나 조금이나마 국민들이 마음에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단번에 시선을 빼앗는 강렬한 영상 보다도,
단순한듯 반복되는 자연의 소리가 오히려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고 편안한 휴식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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