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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 전인 1987년의 6월 항쟁은
오랜 군사정권을 종식하고,
현 6공화국 체제의 기틀을 마련한
민중 항쟁인데요,
서울 등 대도시 만큼이나
항쟁의 열기가 뜨거웠던 진주에
그날을 기억하자는 기념비가 세워졌습니다.
MBC경남, 이준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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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6월,
경상국립대 학생들이 LPG 차량 2대를 앞세워
남해고속도로를 점거합니다.
경전선 열차 운행을 막기도 한
대학생들의 외침은 군사독재 타도였습니다.
끝없이 이어진 시가지의 시위 행렬,
옛 시청 광장을 가득 메운
만여 명의 학생 시민들이
당시 진주의 항쟁 열기를 가늠케 합니다.
◀INT▶조창래 참여연대 대표
명동성당 농성 이후에 꺼져가는 6월 항쟁의 불씨를
다시 되살려낸 곳이 진주 6월항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전두환 군사정권을 종식하고 대통령 직선제를 비롯한 현 6공화국 체제를 이끈
6월 민주 항쟁의 정신을 기리자는 기념비가
진주교육지원청 앞뜰에 세워졌습니다.
지난해 말 경상국립대 캠퍼스에 이어
두 번째인 6월 항쟁 기념빕니다.
◀INT▶
진홍근 경남6월항쟁 정신계승시민연대 상임이사
옛 진주시청은 당시 6월 민주항쟁의 구심점이 되었던 장소입니다. 이 기념비는 진주시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지역의 6월 항쟁 역사도 기록하고
기리자는 기념비는
경남유월항쟁정신계승시민연대가
경상남도, 경남교육청과 함께 마련했고,
제막식은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해
조촐하게 열렸습니다.
MBC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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