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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겨울 진객, 거제 대구 돌아왔다

조인호 기자 입력 2022-01-06 00:00:00 수정 2022-01-06 00:00:00 조회수 0

◀ANC▶

겨울이 오면서 남해안에서는
대구잡이가 한창입니다.

산란기를 맞아 알과 살이 꽉 찬 대구가
멀리 알래스카에서 고향안 거제 앞바다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금어기를 지키고, 방류사업에도 힘쓴 결괍니다.

활기 넘치는 대구잡이 현장. 서윤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바다 위를 10분가량 내달려 닿은
경남 거제 관포항 앞바다.

단지 모양의 그물인 호망을 끌어올리자
큼지막한 대구가 한가득 잡혀 올라옵니다.

산란기를 맞아 통통하게 살이 오른 대구가
뱃전에서 퍼덕거립니다.

큰 것들은 무려 1미터급,
무게는 10kg에 육박합니다.

◀ st-up ▶
\"몸집을 잔뜩 키운 대구입니다.

입 크기가 남다른 녀석
그래서 이름 그대로 대구입니다.\"

올해는 어획량도 많고 씨알도 커
힘든 뱃일에도 어민들의 표정은 밝습니다.

[대구잡이 어민]
\"올해 조황 좋아...거제 대구 최고야...\"

갓 잡은 싱싱한 대구가 경매장에 들어오자
한적했던 어촌 마을이 갑자기 들썩입니다.

마리당 평균 가격은 4만 원 선.

한때 어획량 급감으로 '금대구'로 불렸지만
수정란 방류사업에다
금어기를 철저히 지킨 어민들의 노력으로
최근 개체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수협 관계자 ]
\"어민들의 노력으로 수년째 많이 잡혀...\"

담백하고 시원한 탕에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회도 일품입니다.

멀리 알래스카 연안까지 갔다가
어김없이 이맘때 태어난 거제로 돌아오는
대구는 다음 달 말까지
풍성하게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서윤식입니다.

◀ E N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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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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