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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사태가 3년째에 접어들면서
관광산업에 의존도가 높은
제주지역 경제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데요
내국인 관광객은 회복됐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사실상 끊기는 바람에
전체 소비 규모가 크게 줄었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방역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붐비는 제주공항.
코로나 19 사태 이후
해외여행이 사실상 막히면서
지난해 내국인 관광객은
2020년 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그렇다면 늘어난 관광객만큼 소비도
회복됐을까?
제주도가 한 신용카드 회사의 3년치 제주도내 사용량을 분석해봤습니다.
(c.g) 내국인 관광객의 전체 사용금액과
1인당 사용 금액은 모두 2019년에 비해
늘었습니다.
수치상 코로나 이전의 내국인 소비액을
회복한 것을 보이는 대목입니다.
(c.g)
◀INT▶
\"신혼여행이 제주로 집중된다던지 경쟁 대상 지역이었던 동남아 관광이 제약되는 등 환경적인 요소가 있었고 코로나로 인한 소비환경 제약, 억눌림이 제주도 관광을 통해서 소비행위로 표출...\"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까지 포함하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c.g) 외국인의 제주 방문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2019년에 비해 총 사용액은 14%,
1인당 사용금액은 무려 18.5% 줄어들었습니다.
(c.g)
면세점 소비액을 제외하고 비교해보면
지역 경제에 직접적 타격이 컸던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g) 1인당 카드 사용액에서 면세점 사용액을 제외하고도
11%가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면세점보다 지역내
상권들이 더 큰 타격을 받았던 겁니다.(c.g)
특히, 중국인 중심으로 형성된
상권의 경우 더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INT▶ 양창훈/지하상가 상인
\"외국인 중심 상권이었고 그 중에 90%가 중국인이었는데 이 거리를 보면 알겠지만 사람들이 거의 안지나가는 분위가 조성되니까 한국 분들도 더 안오시게 되고...\"
아직 코로나 19 종식이 언제인지 가늠할수 없는 상황.
외국인 관광시장이 언제쯤 재개될지
불투명한 가운데 제주지역 관광업계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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