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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안심코드, 3차 접종 인식 못해…혼란 가중

권혁태 기자 입력 2022-01-19 00:00:00 수정 2022-01-19 00:00:00 조회수 0

◀ANC▶

방역패스를 둘러싸고

최근 대형마트가 적용대상에서 빠지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제주도가 도입한 제주안심코드는

백신 3차 접종 정보를 인식하지 못해

도민은 물론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도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제주시내 한 식당.



3차 접종을 마친 사람의 휴대전화로

제주안심코드를 스캔해봤습니다.



하지만 안심코드 앱에서는 접종기간 만료라는

표시가 나타납니다.



방역 패스로 사용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질병관리청에서 운영하는 쿠브 앱에는

3차 접종까지 마친 것 나오지만

제주안심코드는 인식하지 못하는 겁니다.



현장에서는 혼선이 빚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INT▶(정해숙/식당 주인)

\"이게 안 되니까 접종만료라고 나오면 제가 또 착석하신

분들한테 가서 쿠브 앱을 보여달라고 해야하고 그러면 무슨

검문하는거냐 따지는 분들도 있고 불편한게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여러번 단속 시행과 유예를 반복하기는 했지만

방역패스 도입은 이미 지난달 6일부터 시작된 상황.



제주도가 부랴부랴 안심코드에

접종 내역을 포함시키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24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불과 열흘 뒤인 이달 3일,

접종 후 6개월이 지나면 방역패스가 만료되는 것으로

정책이 바뀌면서 제주안심코드는 또 다시

반쪽자리 인증 수단이 된 겁니다.



특히 전국에서 제주만 사용하다보니

관광객들의 혼란은 더 심합니다.



도내에는 다른 지역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큐알코드 스캐너가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INT▶노은예/부산광역시 사직동

\"큐알 스캐더가 이렇게 없는 줄 몰랐고요.

안심코드도 따로 설치해야하니까 번거롭고...\"



제주지역에서 지난 3일 기준으로

방역 패스가 만료된 사람은 7만 5천여 명.



제주도는

질병관리청이 백신 접종 데이터베이스를 개편하고 있어

빨라도 설 연휴가 지나서야

관련 정보를 넘겨받아 제주안심코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역패스를 둘러싼 정부 정책 혼란 속에

제주에서는 제주안심코드의 백신 접종 정보

업데이트마저 늦어지면서

당분간 혼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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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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