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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폭증에 보육난…새학기 앞두고 방역 비상

김항섭 기자 입력 2022-02-18 00:00:00 수정 2022-02-18 00:00:00 조회수 0

◀ANC▶
최근 오미크론의 급격한 확산으로
제주에서도 연일 8, 900명 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어린이집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다음달 새학기 시작을 앞두고
학교 방역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제주시내 한 병원.

아이들이 부모 품에 안겨
차례대로 검사를 받습니다.

다니던 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원아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러 온 겁니다.

현재 확인된 확진자 발생
도내 어린이집만 15곳,

부모들의 걱정과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INT▶
어린이집 원아 학부모
\"밀접접촉자 대상이 되니까 아무래도 엄마인 제가
맡아야 돼서 일을 이제 쉬게 됐는데 하루 정도는
괜찮은데 이틀 삼일 되다 보니까 애도 답답하고...\"

최근 일주일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10대 이하는 37%.

제주도교육청 조사 결과,
학생 확진자 수는 359명에 이르고,
교직원도 6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 중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최근
등교전 학생 신속항원검사에 대한
학부모 의견 조사를 마치고
다음주 초, 새학기 학사 운영 계획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등교 전 신속항원검사를 놓고
학부모들의 의견은 엇갈립니다.

◀INT▶
초등학생 학부모
\"이렇게 (확진자가) 많이 나오니까 걱정이 많이 되는데
안전을 위해서 해야 되는 것 아닌가 싶어요. \"

◀INT▶
중학생 학부모
\"집에서 하는 자가키트는 키트 자체가 정확성이
낮다고 하더라고요. (검사하는 것도) 힘들죠. 얘들,
무섭다고는 해요.\"

또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학교 자체적으로 역학조사를 하도록 방침이 바뀌면서
교직원들의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
김민호 / 제주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
\"학교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는 최소한의
접촉자를 분류를 헤야 하기 때문에 학급 단위로 (나눠서)
이동형 PCR(검사) 팀이 들어가서 검사하는 것으로...\"

어제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54명.

새학기 방역 관리에 대한
교육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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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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