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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사진관, 의류까지.. 영역 넓히는 '

조인호 기자 입력 2022-02-23 00:00:00 수정 2022-02-23 00:00:00 조회수 0

◀ANC▶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주변의 모습들도 많이 달라지고 있죠.

슈퍼마켓과 카페는 물론
옷가게부터 사진관까지...
사람이 없는 무인매장으로 속속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mbc 충북 김영일 기자입니다.◀END▶

◀VCR▶
최근 무인 시스템을 도입한 슈퍼마켓입니다.

파는 물건부터 매장 모습까지,
동네 슈퍼마켓과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주인이 자리에 없어도 물건을 살 수 있습니다.

잠겨 있어도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로
인증만 하면 문을 열 수 있고,
필요한 상품을 골라
셀프계산대에서 직접 결제하면 됩니다.

◀INT▶
최은주/유무인 슈퍼마켓 이용자
\"아무래도 요즘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랑 접촉하기도 좀 그러니까
비대면으로 하는 게 편하기도 하고...\"

내부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슈퍼마켓 상황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각종 사고도 막을 수 있습니다.

◀SYN▶
\"뭐가 불편하십니까? 불편 사항이 있으면 제가 카메라로 보고 있으니까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주인은 개인 용무나 필요할 때
자리를 비울 수 있게 됐고,
심야, 새벽시간에도 인건비 부담 없이
영업시간 연장이 가능해졌습니다.

◀INT▶
최창우/유˙무인 슈퍼마켓 운영 업주
\"(새벽) 문을 닫는 시간을 무인으로 돌려 추가 수익이 발생할 수 있고,
알바비(인건비) 대비 매출액이 따라가지 못하는 입장인데
무인점포를 함으로 인해서 일단은 인건비가 (절감되죠.)\"

사진사가 없는 사진관도 있습니다.

화면을 보고 무선 리모컨을 누르기만 하면
혼자서도 나만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SYN▶
(하나, 둘, 셋- 점프 영상 잠깐)

내가 꾸민 나만의 세트장을 배경 삼아
저마다 자세를 잡고, 개성을 뽐냅니다.

◀INT▶
서지우, 서지수/무인 사진관 이용자
\"낯선 사람들이 아무래도 제 사진이 찍어주면
좀 몸이 경직되기도 하고, 표정도 경직되고요.
근데 아는 사람들이 (사진을) 찍어주면
표정이나 자세 같은 게 훨씬 자연스러워져요.\"

◀INT▶
조지현/무인 사진관 사장
\"(손님) 본인들끼리만 이 공간에서
촬영하기를 원하시는 분들,
작가님들 필요 없이 본인들이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할 수 있게끔 이렇게 촬영하시는 분들이 원하세요.\"

무인서비스는 의류 매장 안으로도
들어왔습니다.

이 아동복 매장은 일반 매장과는 달리
직원이 없습니다.

손님은 매장에 가지런히 진열된 옷을
충분히 살펴보고, 마음에 드는 옷을 골라
결제만 하면 됩니다.

◀INT▶
박태양/무인 아동복매장 사장
\"직원분들이 이렇게 옆에서 지켜봐 주고
이런 거 보면 되게 부담스러워하시는 분들도 많고,
무인숍이다 보니까 인건비가 절감이 되기 때문에
다른 가게, 유인가게보다는 가격이 좀 더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음식업계도 무인화 바람이 거셉니다.

전자 메뉴판에서
원하는 상품을 골라 결제만 하면,
주문에 맞춰서 로봇이 음료를 만들고,
손님이 앉아 있는 테이블 앞까지
음료를 가져옵니다.

◀SYN▶
'주문하신 음료가 도착했습니다.
한 잔씩 가져가 주세요.\"

이 커피점의 직원은 단 한 명,

직원 여러 명이 할 일을
로봇이 모두 대신하고 있습니다.

◀INT▶
김지혁/무인 카페 이용자
\"일단 신기하고 편해요. 직접 사람이랑 얘기 안 해도 되니까
그냥 알아서 갖다 주니까 편해요.\"

코로나19 장기화로
거리두기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사람을 대신하는 무인 서비스는
동네 곳곳까지 빠르게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이병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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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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