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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만에 낙동강 수문 개방...기수 생

조인호 기자 입력 2022-02-25 00:00:00 수정 2022-02-25 00:00:00 조회수 2

◀ANC▶


정부가 낙동강 하굿둑 수문을
상시개방하기로 했습니다.

대조기마다 수문 하나를 완전히 열어
바닷물을 상류로 유입시키는 건데요.

상시개방은 하굿둑 건설 35년만입니다.

바닷물과 강물이 만나는
'기수' 생태계를 되살릴 수 있을까,
기대가 모아집니다.

부산 mbc 김유나 기자입니다.
◀END▶
◀VCR▶



수문이 열리자,
바닷물이 밀려들어옵니다.

낙동강 하굿둑 수문이
올해 처음 열렸습니다.

정부는, 1987년 낙동강 하굿둑을 건설한 지
35년만에 처음으로,
수문을 상시개방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
\"하굿둑 개방으로 낙동강 하구의 자연생태계
복원에 성공한다면, 다른 하굿둑들과 4대강
보의 개방 문제 해결에도 좋은 선례가 되고
희망이 될 것입니다.\"

수문개방의 가장 큰 목적은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역' 생태계를
되살리기 위한 것입니다.

지난해 시범적으로 수문을 열었는데,
농어와 숭어같은 물고기떼가
기수역에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한정애/환경부 장관]
\"어부가 다시 웃음을 지을 수 있도록, 농부들은
맑은 물로 걱정없이 농사를 지으실 수 있도록,
물고기는 바다에서 강으로, 강에서 바다로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수문 15개를 모두 연 것은 아닙니다.

염분피해를 봐가며 점진적으로 개방수위를
조정할 예정입니다.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아지는 대조기마다
수문 하나를 열어 바닷물을 상류 15km까지
유입시키는데,

다음달까지는 갈수기여서
상류 9km까지만 기수역을 조성할 방침입니다.

[박형준/부산시장]
\"하굿둑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기수생태계
복원 가능성을 확인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아마
선도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낙동강 하굿둑 개방으로
나머지 4대 강 하굿둑 개방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뉴스 김유나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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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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