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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치료자 만 명 돌파…대응 한계 우려

김항섭 기자 입력 2022-02-28 00:00:00 수정 2022-02-28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에서는 연일

2천여 명에 가까운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재택치료자가 만 명을 넘어서면서

보건소 업무가 과부하에 이르는 등

대응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보건소 재택치료관리팀.



쉴 새 없이 걸려오는 전화에

직원들은 잠시 숨 돌릴 새 없이

상담을 이어갑니다.



◀SYN▶

\"(보건소) 상황실에 오시면 (격리) 해제

통보서 받으러 왔다고 말씀하시면 돼요.\"



어제(그제) 천806명, 오늘(어제)도 오후 5시 기준

천730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제주지역 재택치료자 수는

만 천700명을 넘어섰습니다.



관리 대상 인원이 폭증하고

치료와 격리 규정 등을 문의하는 전화가 폭주하는

일선 보건소는 사실상 마비 상태입니다.



◀INT▶

제주보건소 재택치료관리팀 직원

\"주중 주말 할 것 없고 야간에도 직원들이 퇴근 못하고

민원 상담을 하고 있는데 끊임없이 전화가 오는 상황이라서...\"



재택치료자 가운데 88%는

스스로 건강관리를 해야하는

60세 미만의 일반관리군.



전화로 병원 진료를 받은 뒤 처방을 받고

혼자 사는 어르신이나 취약 계층이 아니면

가까운 약국에서 약을 대리 수령하는 것이 원칙인데,

이런 규정을 잘 몰라 문의하거나 격리 규정 등을 묻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겁니다.



정부가 각 지역 보건소 등에

중앙 부처 인력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지만,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 재택치료자에

관리업무가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운 실정.



이렇다보니 재택치료 환자들은

특히 가족간 격리 문제나

임산부와 소아 응급 상황 대응 등에 급한 문의가 있더라도

제대로 안내를 받지 못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SYN▶

코로나19 재택치료환자(음성변조)

\"궁금한 것이 있어서 전화를 하면 바로바로

연결이 됐으면 좋겠는데 그게 좀 힘든 것 같고요.

(안내)문자에 나온데로 그대로 따라서 하는 수 밖에...\"



한편, 제주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내일(3/1, 오늘)부터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11종에 방역 패스 적용을 일시 중단하고

4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던 청소년 방역패스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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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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