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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개학 3주 만에 학생 확진자가
4배 넘게 폭증한 학교 현장에서는
교사들은 물론 학부모들도 애를 먹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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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의 한 초등학교 교실.
수업이 한창일 시간이지만
교실 안은 텅 비었고,
교사 혼자 원격수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옆 교실에서는
교사가 출석한 학생을 대상으로
대면수업을 진행합니다.
학급 학생 가운데 확진자가 20%를 넘으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도록 한 교육청 권고에
따른 겁니다.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학급이 절반을 넘으면
해당 학년 전체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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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 동광초등학교 교장
\"출석을 못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선생님들이
학습꾸러미라든지 과제를 확인하는 절차를 밟고 있고요.
나중에 출석을 했을 경우는 와서 학력을 보충하는 (방식으로...)\"
하지만 결정은 학교장 재량이어서
학교마다 수업은 제각각.
학부모들은 혼란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는
돌봄도 비상입니다.
◀INT▶
초등학생 학부모
\"부담되죠 아무래도. (돈도) 못 벌고 그냥 일에서
손 놓고 집에서 아이들 먹이는 것도 일이고...\"
(CG)개학 3주차를 맞은 도내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중인 학생 확진자는 7천 2백여 명.
개학 첫날 천500여 명에 비해
4배 넘게 폭증했습니다.
초.중.고교 70여 개 학급이 원격수업으로 전환됐고,
교직원 580여 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교육 현장에서만 8천 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재택치료 중입니다.
오늘(어제)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천203명.
누적 확진자가 10만 3천여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제주도 방역당국은 오는 31일부터
지정 위탁의료기관 20곳에서
5살부터 11살 대상
소아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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