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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주년 4.3희생자추념식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추념식에는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윤석열 당선인이
참석하는데요,
4.3영령을 위로하고 추모하기 위한 행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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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운동 당시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당선인 신분으로서는 처음으로
제74주년 4.3희생자추념식에 참석합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2월 윤 당선인이 제주를 방문했을 때
당선인 신분이 되면 다시 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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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당선인은 (4.3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추모하고
모든 국민이 함께 따뜻하게 보듬고 위로하는 게
자유민주주의 국가 국민의 도리이고 의무라고
생각한다는 점을 여러 번 강조한 바 있습니다.\"
해마다 사월 초하루에 봉행되는 해원방사탑제.
참석자들은 4.3희생자 유족에 대한
보상금 지급이 시작되는 올해,
추가 진상조사와 재심재판이 순조롭게 진행돼
억울하게 숨져간 희생자 영령을 달랠 수 있기를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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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문
\"(4.3 해결의) 이 길 만이 살아남은 자, 후손된 자가
지켜야 할 도리라고 굳게 믿으며 최선을 다해
남은 4.3 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나이다.\"
70여 년 전, 4.3의 도화선이 된
3.1절 발포사건이 발생했던 제주시 관덕정 앞에는
수 백 명의 대학생들이 모였습니다.
대학생들은 제주시청까지 거리행진을 벌이며
평화와 인권 정신을 계승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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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우석 /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우리 학생들이 4.3을 더 알리기 위해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같이 행동하면
좋을 것 같아서 모이게 됐습니다.\"
4.3 관련 미술작품 50여 점을 선보이는
제29회 4.3미술제가 다음 달 29일까지 열리는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진행되는 가운데
추념일을 하루 앞둔 내일은
4.3추모 전야제가 제주아트센터에서 개최됩니다.
(S/U) \"제74주년 4.3 희생자 추념일을 이틀 앞두고
도내 곳곳에서 추모 행사와 전시 등이 열리며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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