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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중단된
제주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다음달부터 재개됩니다.
하지만 무사증 입국제도가 중지된 상태고,
중국과 일본 등 주변 국가 입국 제한된 상황이어서
실제 취항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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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검색대 출입문이 굳게 닫힌
제주공항 국제선 출발 대합실.
수속 카운터는 텅 비었고,
발열 감시 장비만 덩그라니 놓여 있습니다.
식당과 카페 등 이용객을 위한
상업 시설도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S/U)
\"제주공항 국제선 운항은 재작년 4월
정부의 지방공항 운항 중단 조치로
일부 출발이 이뤄졌지만
사실상 2년째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다음달부터 제주공항을 포함해
무안과 청주공항의 국제선 운항 재개를 결정했습니다.
올해까지 운항 편수를
코로나19 이전의 50%까지 복원한다는 목표지만
제주공항의 국제선 운항은 당장 어려울 전망입니다.
◀전화INT▶김남균/국토교통부 국제항공과장
\"세관이나 출입국, 검역 등에서 인력을 재배치하는 준비 기간이 필요해서 5월부터 국제선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제주 같은 경우에는 5월에 운항을 신청한 항공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제주공항 국제선 노선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과 일본, 대만의 경우
현재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고 있는 상황.
탑승 대상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로 제한된 데다,
현재 일시 정지된 무사증 입국제 재시행 여부는
아직 정부 부처 사이에 협의가 진행 중입니다.
◀INT▶변영근/제주도 관광정책과장
\"국토부에서도 국제선을 재개할 수 있도록 논의가 되고 있기 때문에 무사증도 조만간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국제선 단계적 운항 재개 계획에 따라
정부에 무사증 입국제 재개를 공식 요청한 가운데,
법무부는 다음주 중수본 회의에
무비자 제도 재개 안건을 상정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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