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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제주지역 주요 현안 사업에도
큰 변화가 예상되는데요.
원희룡 전 지사가 그동안 추진 의지를 강하게 보여왔던
제 2공항 건설과
제주도로 넘겨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던
JDC의 앞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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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초대
국토교통부 장관에 내정된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원희룡 전 지사는
임기 내내 제2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추진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3월에는
도민공론조사에서 반대 여론이 높았지만
공항 예정지인 성산지역 찬성이 높았다며
국토부에 찬성 입장을 제출했습니다.
◀SYN▶원희룡/제주도지사(지난해 3월)
\"국토부는 법적 절차가 거의 마무리 단계까지 진행된 국책사업(제2공항 건설)을 정상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제주도는 어떠한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윤석열 당선인도
조속한 제2공항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운데다,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용역도
새 정부 출범 이후인 7월에 나올 예정이어서
제2공항 건설이 추진될 가능성은 높아졌습니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JDC가 제주도로 이관될지도 관심사입니다.
원 전 지사는 도정질문 등에서
여러차례 제주도 이관 필요성을 강조했고,
제주포럼에서는 JDC 이사장을 앞에 두고
기관 폐지와 이전을 요구하며,
개발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SYN▶원희룡 제주도지사/(2019년 5월)
\"(땅을) 매각해서 결국 개발은 투자자들이 하는 것 아닙니까? 투자자와의 관계에서 중간에 문제가 생기면 (JDC는) 아무런 대안이 없는 거죠.\"
제 2공항 건설에 반대해온
시민단체와 진보정당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SYN▶부순정/녹색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윤석열 당선인은 개발 일변도 사업으로 전국토를 망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당장 철회하라.\"
반면,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원희룡 전 지사의 장관 지명으로
제 2 공항 건설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영 입장을 밝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제 2공항 건설을 논란은
다시 불붙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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