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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분산에너지 기본 계획 확정

김찬년 기자 입력 2022-04-13 00:00:00 수정 2022-04-13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급격히 늘자
전기가 남아도는 바람에
발전기를 멈추는 출력제어까지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마을마다 소규모 발전 시설로
에너지를 생산한 뒤 저장하고
직접 소비까지 하는
제주형 분산 에너지 정책이 추진됩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오스트리아 남동부에 자리잡은
인구 천500명의 농촌마을 무레크.

주민 300여 명이 회사를 세우고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콜라비를 재배합니다.

돼지분뇨를 발효시켜 나오는 바이오가스로
전기를 만드는 발전소도 지어
마을에서 쓰는 에너지는
모두 직접 생산하는 에너지 자립을 이뤘습니다.

◀INT▶칼 토터/무 레크 바이오에너지 대표
\"무레크의 재생에너지 시설들은 일반적인 회사가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조직입니다. 주민들이 직접 일을 하고 자본도 투자해 이익을 얻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렇게 마을 안에서 독립적으로
에너지 생산과 저장, 소비가 이뤄져
대규모 송전시설이나 발전소가 필요없는
분산에너지 시스템이 제주에서도 본격 추진됩니다.

(LINER CG)
\"제주도는 우선
전력 생산과 거래가 자유로운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받고,
섬이나 마을 단위의
독립적인 소규모 전력망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 남는 전력을 저장하거나 활용할 수 있는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구축과
그린수소 전환 개발을 추진하는
제주형 분산에너지 기본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SYN▶윤형석/제주도 미래전략국장
\"도입기에는 전력 수급 안정화를 위해 메가와트급 대규모 ESS(에너지 저장 장치)를 2023년 중 구축하고자 합니다. .\"

산업통상자원부도
탄소 중립 추진에 분산에너지 정책이 핵심이라며
제주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SYN▶박기영/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분산에너지 추진이 중요한 국정과제로 설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제주도가 분산에너지 특구의 가장 유력한 선정 대상일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하지만 이같은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은
국회를 언제 통과할지 알 수 없는 상황.

이런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과잉생산은 계속돼
올들어서만 스물 다섯 차례나 발전을 멈추는
출력제어가 발생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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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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