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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획정 난항, 지역 갈등 증폭

권혁태 기자 입력 2022-04-21 00:00:00 수정 2022-04-21 00:00:00 조회수 0

◀ANC▶
지방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회가 제주도의원 정수를 뒤늦게 확정하는 바람에
도의원 선거구조차 획정되지 않고 있는데요.

법정시한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 주민들의 갈등만 증폭되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선택의 시간을 목전에 두고 있는 선거구획정위원회.

제주도에 권고안을 제출해야하는 법정 시한을
이틀 앞두고 또다시 결정을 미뤘습니다.

제주시 아라동과 애월읍 선거구의 분구를 전제로
논의된 방안은 모두 3가지.

(c.g) A안은 제주시 일도2동 갑과 을 선거구를 통합하는 안,
B안은 한림읍과 한경추차면 통합, C안은 서귀포 정방중앙천지동 선거구와
동홍동을 묶는 안입니다. (C.G)

그러나 지역 주민 반발과 인구수 산정 기준 논란,
정치적 이해관계와 부담 등이 얽히면서
결국 법정시한 마지막날인 모레(내일)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제주도와 도의회, 정당들의 의견도 제출받기로 했습니다.

◀INT▶(고홍철 위원장)
\"악마의 선택을 강요하고, 강요받고 있는 입장에서 도대체
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될 것인가...\"

선거구획정이 난항을 겪는 사이,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연일 반발이 이어지면서 이제 제주시와 서귀포시, 동지역과 읍면지역 등
지역갈등으로 이어지는 양상입니다.

◀SYN▶(이호성 일도2동 주민자치위원장)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정치적 논리ㄷ로 선거구 획정을 판단하지말고
헌법재판소의 결정대로 선거구 획정안을 마련하기를 강력하게 요청한다.\"

◀SYN▶(강충룡 의원/어제 서귀포시 도의원 기자회견)
\"현재도 제주시에 비해 의원수가 적은 상황에서 12대 의회에서도 줄어든다면
서귀포시민의 좌절감은 이루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권고안을
모레 (내일) 제출하면 도의회는
오는 27일까지 의결을 거쳐 29일까지 조례를 공포해야합니다.

기한내 처리하지 못하면 이번 지방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획정한대로 치러지게 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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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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